티스토리 뷰
목차

시장 전체가 공포에 질려 폭락할 때 과열을 물리적으로 식혀주는 장치가 바로 서킷 브레이커입니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과정은 단순한 정지 해제가 아니라,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교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프로세스와 시간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총 30분 동안 시장이 통제되며, 이후 해제 단계로 진입합니다.
1단계: 20분간 전면 중단
발동 직후 20분 동안은 주식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 옵션 등 모든 거래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이 시간에는 취소 주문을 제외한 새로운 주문을 넣을 수 없습니다.
2단계: 10분간 동시호가 접수 (해제 준비)
최초 20분이 지나면 서킷 브레이커 일시 해제 단계에 돌입합니다. 바로 실시간 매매가 되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매수/매도 주문을 다시 모으는 '동시호가' 세션이 진행됩니다.
3단계: 30분 후 완전 해제 및 재개
총 30분이 경과하는 시점에 모인 주문을 한 번에 체결(단일가 적용)시키며 정규 실시간 매매가 다시 시작됩니다.
서킷 브레이커 단계별 발동 기준 요약
서킷 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코스피/코스닥)가 전일 대비 폭락할 때 총 3단계에 걸쳐 발동됩니다.
| 단계 | 발동 조건 (전일 대비 하락 폭) | 해제 및 조치 결과 |
| 1단계 |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 | 30분 후 매매 재개 (일일 1회) |
| 2단계 | 15% 이상 하락 및 1단계보다 추가 하락 | 30분 후 매매 재개 (일일 1회) |
| 3단계 | 20% 이상 하락 및 전 단계보다 추가 하락 | 당일 장 완전 종료 (해제 없음) |
* 1, 2단계는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지만, 3단계는 시간 관계없이 발동 즉시 당일 마켓이 종료됩니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직전 투자자 행동 요령
✔️ 10분의 동시호가 시간 활용
20분간의 정지가 풀리고 주어지는 10분의 동시호가 시간 동안 시장의 진짜 매수/매도 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유예 시간 동안 이성적인 가격 계산이 가능합니다.
✔️ 패닉셀(Panic Sell) 자제
서킷 브레이커가 해제되는 직후에는 밀려있던 투매 물량이 쏟아져 나와 일시적으로 주가가 더 급락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최저점에 던지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사이드카와의 시간 구별
사이드카는 고작 5분간 프로그램 매매만 막는 가벼운 조치이지만, 서킷 브레이커는 내 주문 조차 완전히 얼려버리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대피 시간이 30분으로 훨씬 길다는 점을 인지하고 포지션을 재정비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지금까지 서킷 브레이커 해제 조건과 매매 재개 프로세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시장이 이성을 잃었을 때 강제로 냉정함을 찾게 만드는 휴식 시간입니다. 해제 직후의 큰 변동성에 무작정 뇌동매매하기보다는, 주어지는 30분의 시간 동안 리스크를 침착하게 계산하는 영리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