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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선물'과 '옵션'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름만 들으면 왠지 선물(Gift)처럼 기분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위험 고수익의 상징인 '파생상품'의 일종입니다. 선물 옵션이란 무엇인지, 왜 많은 투자자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 시장에 뛰어드는지 아주 쉬운 비유로 설명해 드립니다. 어려운 공식은 잠시 접어두고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보세요!

우리가 흔히 하는 주식 투자는 현재 가격에 사고파는 '현물 거래'입니다. 하지만 선물 옵션이란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고 현재 시점에서 약속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의무'와 '권리'에 있습니다.
선물(Futures): "무조건 지켜야 하는 미래의 계약"
선물(先物)이란 말 그대로 '물건을 먼저(미리) 사고팔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 쉬운 비유: 배추 밭떼기 거래
김장철에 배추값이 오를 것 같아 걱정되는 상인이 농부와 미리 계약을 합니다.
"3개월 뒤에 배추 1포기를 무조건 5,000원에 사겠습니다."
3개월 뒤 배추값이 10,000원이 되어도 상인은 5,000원에 살 수 있어 이득이지만, 반대로 1,000원으로 폭락해도 상인은 무조건 5,000원에 사야 합니다. 이것이 선물의 핵심인 '이행 의무'입니다.
김장철에 배추값이 오를 것 같아 걱정되는 상인이 농부와 미리 계약을 합니다.
"3개월 뒤에 배추 1포기를 무조건 5,000원에 사겠습니다."
3개월 뒤 배추값이 10,000원이 되어도 상인은 5,000원에 살 수 있어 이득이지만, 반대로 1,000원으로 폭락해도 상인은 무조건 5,000원에 사야 합니다. 이것이 선물의 핵심인 '이행 의무'입니다.
- 특징: 만기일이 되면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약속한 가격에 거래를 반드시 완료해야 합니다.
- 위험성: 예측이 틀렸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옵션(Options): "유리할 때만 행사하는 권리"
옵션은 선물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다는 점입니다.
💡 쉬운 비유: 콘서트 티켓 예매권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10만 원에 살 수 있는 '예매권'을 1만 원(프리미엄) 주고 샀다고 해봅시다.
공연 날 티켓값이 50만 원으로 뛰면 예매권을 써서 10만 원에 사면 큰 이득입니다. 하지만 공연 직전 가수가 논란에 휩싸여 티켓값이 1천 원으로 떨어지면? 그냥 예매권을 포기하면 됩니다. 이때 내 손해는 예매권 가격인 1만 원으로 끝납니다.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10만 원에 살 수 있는 '예매권'을 1만 원(프리미엄) 주고 샀다고 해봅시다.
공연 날 티켓값이 50만 원으로 뛰면 예매권을 써서 10만 원에 사면 큰 이득입니다. 하지만 공연 직전 가수가 논란에 휩싸여 티켓값이 1천 원으로 떨어지면? 그냥 예매권을 포기하면 됩니다. 이때 내 손해는 예매권 가격인 1만 원으로 끝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레버리지'가 높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적은 증거금(보증금)만으로 실제 가치가 훨씬 큰 상품을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0%의 증거금만으로 거래한다면, 시세가 1%만 움직여도 내 원금 대비 10%의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합니다.
Q2: 옵션 거래에서 '프리미엄'은 무엇인가요?
A: 옵션을 살 때 권리를 갖기 위해 상대방에게 지불하는 '권리값'입니다. 옵션을 포기하더라도 이 프리미엄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Q3: 만기일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A: 모든 약속이 정산되는 날입니다. 선물을 들고 있다면 강제로 청산되거나 실물을 인수해야 하고, 옵션은 가치가 있으면 행사되고 없으면 소멸됩니다. 이때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커지기도 합니다.
Q4: 일반 주식 계좌로도 거래가 가능한가요?
A: 아니요. 별도의 '파생상품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일정 시간 이상의 사전 교육과 모의 거래 이수, 그리고 기본 예탁금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선물 옵션이란 무엇인지 초보자 눈높이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선물은 '강제적인 약속', 옵션은 '유리할 때만 쓰는 권리'라는 점만 기억해도 큰 틀은 잡으신 겁니다. 다만 파생상품은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전형이므로 반드시 충분한 공부와 소액 연습을 거친 뒤 실전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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